접종시작 110일만, 총 인구 대비 25.3%
접종완료 340만1758명…접종률 6.6%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마친 이가 누적 1300만명을 돌파했다.
15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이 발표한 오후 2시 30분 기준 1차 접종자는 총 1300만497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총 인구가 5134만9116명의 25.3%에 해당하는 규모다.
지난 2월 26일 첫 접종이 시작된 지 110일만이다. 누적 접종자는 접종 39일째인 지난 4월 5일 100만명을 넘어섰다. 이후 4월 29일 300만명을 넘기더니 99일째인인 6월 4일에는 700만명을 돌파했다. 102일째인 6월 7일 800만명, 105일째인 6월 10일 1000만명을 각각 넘겼다. 정부는 오는 9월까지 최소 3600만명에 대한 1차 접종을 마무리하고 11월에는 집단면역을 형성할 방침이다.
백신 접종을 모두 마친 사람은 총 340만1758명을 기록했다. 전체 인구 대비 6.6% 수준이다. 아스트라제네카(AZ)와 화이자 백신은 2차례, 얀센 백신은 1차례를 맞아야 접종이 마무리된다.
지난 2월 말 정부는 65세 미만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종사자와 입원·입소자를 시작으로 접종을 개시했다. 이후 접종대상은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 사회필수인력(경찰·소방·해경 등), 특수교육·보건교사, 75세 이상 등으로 확대됐다.
현재는 60∼64세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과 30세 미만 군 장병에 대한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 10일부터 시작된 30세 이상 60세 미만 예비군과 민방위 대원, 국방·외교 관련자에 대한 얀센 백신 접종은 다음날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