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내 별도 조직 운영…홍은택 대표 체제 유지
카카오가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전문 자회사인 카카오커머스와 합병한다.
14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커머스는 내주 이사회를 열고 카카오와 합병의 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합병 이후 카카오커머스는 카카오 내 별도 조직으로 운영된다. 홍은택 카카오커머스 대표는 이 조직의 대표직을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르면 올해 3분기 안에 카카오가 카카오커머스를 100% 흡수·합병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카카오커머스는 지난 2018년 카카오 내 쇼핑부문에서 독립 법인으로 분사한 이후 카카오톡 선물하기, 메이커스 등 카카오의 쇼핑 관련 서비스 운영을 담당해왔다. 이번 합병으로 분사한 지 3년여 만에 다시 본사로 돌아오게 됐다.
카카오커머스는 내달 중 스타일사업부문을 인적 분할한 뒤 패션 플랫폼 ‘지그재그’를 운영하는 크로키닷컴과 합병하는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카카오 측은 “양사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