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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호주 총리와 정상회담…"저탄소 기술 협력 강화"


입력 2021.06.12 19:32 수정 2021.06.12 19:33        콘월=공동취재단, 서울=데일리안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文 "수교 60주년 뜻 깊어…글로벌 공급망 안정성 기여"

모리슨 "코로나 성공적 대응…대통령 리더십 높이 평가"

G7 정상회의 참석차 영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영국 콘월 트레게나 캐슬 호텔에서 열린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의 한-호주 양자회담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우리 양국은 포용적 리더십을 만들기 위한 G7 정상회의 성공에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G7 정상회의 참석 계기로 모리슨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평가 △저탄소기술 등 경제협력 외연 확대 △지역 및 다자무대 협력 등에 대해 논의했다. 문 대통령과 모리슨 총리는 올해 G7 의장국인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로부터 공식 초청 받았다.


양 정상은 올해가 한-호주 수교 60주년이라는 뜻깊은 해임을 평가하고, 양국 관계를 새로운 차원으로 격상시키 위한 토대를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양국이 상호보완적 무역구조를 기반으로 호혜적인 교역관계를 유지해왔다고 평가하고, 저탄소기술 등 분야로 경제협력의 지평을 넓혀가기로 했다.


특히 수소 생산 및 활용 등 저탄소기술 관련 양국 간 호혜적인 협력이 가능할 것이라고 평가하고, 정부·기업·연구기관 간 활발한 교류를 통해 구체 협력 사업들을 발굴해 나가기로 하였으며, 핵심광물 개발에서도 양국 간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양국 수교 6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에 다시 뵙게 되었다"며 "호주는 최근 마티아스 콜먼 사무총장을 배출하며 국제사회에서 아태지역의 위상을 한층 높였다. 또한 총리의 리더십 하에 코로나 위기 극복에서 모범이 됐다"고 했다.


이어 "우리 양국은 포용적 국제질서를 만들기 위한 G7 정상회의 성공에 함께할"이라며 "코로나와 기후위기, 저탄소·디지털 경제 전환으로 국제질서가 급변하는 가운데 가치를 공유한 우방 국가의 협력이 더욱 중요해졌다. 양국이 글로벌 공급망의 안정성에 함께 기여하고, 저탄소 기술과 수소 협력을 강화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모리슨 총리는 "인류가 직면한 가장 큰 위기인 코로나에 양국이 도전 과제에 대응하면서 계속해서 협력과 소통을 이어 나갔다"며 "한국과 호주는 코로나에 매우 성공적으로 대응했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대통령의 리더십에 대해 높게 평가한다"고 화답했다.


또한 모리슨 총리는 "한국과 호주는 단순히 코로나에 대응했을 뿐만 아니라 경제적으로도 매우 성과를 이루고 있는 상황"이라며 "래서 코로나 이전보다 오히려 경제가 더욱 강해졌다고 믿고 있다. 뿐만 아니라 다른 국가에 비해서 코로나 상황도 빠르게 진전시켰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호주 정부가 한반도 평화를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에 확고하며 지속적인 지지를 표명해온 데 사의를 표하고, 한반도 평화를 위한 변함없는 지지와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모리슨 총리는 문 대통령의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노력을 평가하고, 앞으로도 우리 정부의 노력을 적극 지지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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