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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영국서 아스트라제네카 CEO 면담…하반기 공급 협조 당부


입력 2021.06.12 20:34 수정 2021.06.13 00:12        콘월=공동취재단, 서울=데일리안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백신 안정적 생산·공급 지속적 협력 당부

문재인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영국 콘월 트레게나 캐슬 호텔 양자회담장에서 열린 파스칼 소리오 아스트라제네카 CEO와의 회담에 참석해 인사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오전 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한 영국 방문을 계기로 아스트라제네카사의 파스칼 소리오 글로벌 CEO를 면담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우리 국민의 보건증진뿐 아니라 기술 이전과 생산 협력을 통해 한국이 세계적인 백신 허브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협력한 성과를 돌아보는 한편, 코로나19 백신의 안정적 생산 및 공급과 더불어 바이오헬스 영역에서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갈 것을 당부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은 지난 2월 한국에서 처음 접종된 코로나19 백신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히며, 상반기 1400만 명 접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안정적으로 백신을 국내에서 생산하고 공급에 애써준 그간의 노력에 대하여 감사 인사를 전달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하반기에도 백신의 공급과 접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를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또 한국은 뛰어난 백신 생산 능력과 숙련된 인적 자원을 바탕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노바백스 등 다수 기업의 코로나 백신을 생산하고 있으며, 특히 한국에서 생산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한국뿐 아니라 코백스 퍼실러티를 통해 전 세계에 공급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백신의 생산과 글로벌 공급에 지속 협력을 제안하고, 정부는 모든 방면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사의 파스칼 소리오 글로벌 CEO는 "한국에서 만든 코로나19 백신을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전 세계 75개국에 신속하고 공정하게 공급함으로써 전 세계에 공평한 백신 접근성을 제공한다는 아스트라제네카의 약속을 실현할 수 있었으며, 이 같은 협력 모델을 지원해준 한국 정부에 감사를 표하고자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전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한국의 바이오헬스 선도 기업들과 함께 코로나19의 위협에 공동 대응해 온 것과 같이, 앞으로 신장 질환이나 항암 등 더 많은 치료 영역에서 협력을 확대함으로서 나아가 전 세계의 환자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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