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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내년부터 탄소중립 전환 위한 기후대응기금 신설


입력 2021.06.11 17:46 수정 2021.06.11 17:46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이억원 기재부 1차관 그린뉴딜 분과회의 주재

이억원 기획재정부 차관이 11일 서울 HJ비즈니스센터에서 화상으로 열린 '한국판 뉴딜자문단 그린뉴딜 분과 제5차 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정부가 내년부터 탄소중립 경제 전환을 위한 기후대응기금을 신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11일 서울 HJ 비즈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자문단 그린뉴딜 분과 제5차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탄소중립 경제로 전환이 이뤄질 수 있도록 선도적 연구개발(R&D) 등을 지원하기 위한 기후대응기금을 2022년 신설·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차관은 “우리 경제를 저탄소·친환경 구조로 성공적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극복해야 할 과제들이 많다” 며 “자동차·철강·석유화학 등 우리나라의 고탄소 산업구조는 녹색 전환에 더 많은 노력과 비용을 발생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대기업과 달리 수많은 중소·중견기업이 재정적·기술적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며 “현장의 신재생에너지 계통 부족이나 수소충전소 입지선정 문제 등으로 일부 사업은 속도감 있는 추진이 어렵게 되기도 한다”고 언급했다.


이 차관은 “그린뉴딜은 현장 요구를 반영하고 급변하는 대내외 경제·환경 여건에 대응하며 끊임없이 보완할 것”이라며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와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상향에 따라 목표와 이행 시점을 명확히 하고 녹색 인프라, 그린에너지 등 주요 사업 투자가 이에 부합되도록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전환 과정에서 소외된 계층과 지역, 전환속도를 따라가기 힘든 취약업종·기업군 등을 세심하게 지원해 공정한 전환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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