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광주 붕괴사고 관련 조사위원회 운영

산학연 전문가 10명 구성, 재발방지대책 마련

국토교통부는 광주시 동구 재개발현장에서 발생한 붕괴사고와 관련해 '중앙건축물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했다.ⓒ뉴시스

국토교통부는 광주시 동구 재개발현장에서 발생한 붕괴사고와 관련해 '중앙건축물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를 통해 사고원인을 명확히 규명하고 유사 사고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위원회는 이영욱 군산대 교수를 위원장으로, 산학연 전문가 10명으로 구성해 이날부터 8월8일까지 두 달간 운영할 예정이다. 건축시공 4명, 건축구조 4명, 법률 1명 등 전문가로 꾸려졌다.

엄정희 국토부 건축정책관은 "이번 사고조사는 건축물 철거 공사허가과정부터 현장시공과정에 있어 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문제를 포괄적으로 조사해 근본적인 원인을 규명할 것"이라며 "조사가 완료되면 국민이 납득할 수 있도록 모든 과정과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위원회는 이날 오전 11시 국토안전관리원 호남지사(광주)에서 중앙건축물사고조사위원회 착수회의를 실시, 해당 조사에 필요한 방안을 논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