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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부산’ 프로농구 KT, 수원으로 연고지 이전


입력 2021.06.09 10:11 수정 2021.06.09 10:12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2021-2022시즌부터 서수원칠보체육관 홈 코트로 사용

ⓒ KBL

프로농구 KT가 다음시즌부터 연고지를 수원으로 옮긴다.


KBL은 9일 오전 8시 논현동 KBL 센터에서 제26기 제4차 임시총회 및 제5차 이사회를 개최해 KT 농구단의 연고지를 2021-2022시즌부터 부산광역시에서 경기도 수원시로 변경한다고 알렸다.


KT는 서수원칠보체육관을 홈 경기장으로 사용한다.


KT는 전신인 KTF가 지난 2003년 부산에 둥지를 튼 이후 18년 만에 수원으로 연고지를 옮기게 됐다. 부산은 2002-2003시즌 이후 19년 만에 남자프로농구 연고 팀이 사라지게 됐다.


아울러 제4차 임시총회에서는 KBL 제10대 총재로 김희옥 전 동국대학교 총장을 선임했다. 아울러 전자랜드 농구단을 인수한 한국가스공사의 신규 회원 가입과 제27기 KBL 사업계획 및 예산을 승인했다.


총재사 운영 체제로 바뀐 KBL의 두 번째 총재사를 맡은 KCC는 “새 총재가 그 동안 학계 법조계 관계 등에서 쌓은 경륜과 덕망을 바탕으로 프로농구 중흥의 새 이정표를 세울 수 있을 것”이라고 추천 배경을 밝혔다.


다음달 1일부터 KBL을 이끌 김희옥 차기 총재는 동국대학교 법학과 출신으로 사법시험(18회)을 거쳐 서울동부지검장, 법무부 차관, 헌법재판소 재판관 등을 역임했다. 동국대학교 총장과 공직자윤리위원장을 지내는 등 학계와 관계에서도 활약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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