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이 2주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가 반등했다.
실제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9일 오전 8시30분 현재 1비트코인은 3849만7000원이다. 이는 24시간 전보다 4.29% 상승한 가격이다. 이날 새벽께 3600만대까지 내려가기도 했으나 이후 회복하는 중이다. 업비트에서도 비트코인은 이 시각 개당 3848만원이다.
다른 주요 코인들도 대체로 비슷한 분위기다. 같은 시각 도지코인은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5.47% 상승한 378.6원이다. 업비트(378원)에서도 비슷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2위 가상화폐인 이더리움은 이들 거래소에서 개당 280만원대 후반에 거래되고 있다.
투자자 유입도 대폭 감소 추세다.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아이지에이웍스는 전날 안드로이드 사용자 기준 지난달 업비트 앱 사용 시간이 7704만여 시간으로, 4월보다 1.5% 늘어나는 데 그쳤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장의 이목도 비트코인의 가격이 어디까지 하락할지로 옮겨가고 있다. 현재 2030세대가 주류인 코인족들 중 상당수는 최근 예상치 못한 롤러코스터 장세에 옴짝달싹하지 못 하는 상태다.
가상화폐는 주식과 달리 거래소 단위로 거래 가격이 매겨지기 때문에 같은 종류의 가상화폐라도 거래소에 따라 가격에 다소 차이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