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에 커버드콜 전략 결합한 하락 방어용 상품
가상화폐 폭락으로 코인 투자에 대한 경고의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인플레이션을 맞아 금이 유망 투저처로 각광받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가상화폐 규제와 유동성 회수 등으로 불안감이 고조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 대신증권은 불확실한 상황에선 시장을 따라가는 베타형 상품보다는 준안정형 상품에 대한 소싱을 늘리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향후 갈수록 금 가격 상방 압력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대신증권은 기대수익률은 조금 낮추더라도 자산을 지킬 수 있는 금 등의 자산 포트폴리오에 편입할 할 것을 투자자들에게 권유하고 있다.
금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나 상장지수증권(ETN)은 금에 대체투자하는 가장 손쉬운 방법이다. 소액으로도 금 투자가 가능하고 환금성도 뛰어나며 다양한 투자전략을 구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대신증권은 커버드콜 전략으로 금 시장 변동성을 방어하는 ETN을 선보이고 있다.
‘대신 골드커버드콜 타겟 5% 인컴 ETN(H)’은 금 선물을 매수하고 콜옵션을 매도해 안정적인 프리미엄을 확보하면서 금 등락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되는 상품이다. 금 시세가 박스권이나 완만한 상승세를 예상하는 투자자들에게 유용하다. 금이 완만하게 상승할 경우 프리미엄만큼의 추가 수익이 발생하고 하락 시엔 프리미엄만큼 손실을 만회해 위험을 낮추도록 설계됐다.
‘대신 골드커버드콜 타겟 5% 인컴 ETN(H)’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상장된 금 선물과 콜옵션을 활용해 만든 ‘Solactive Covered Call Gold Target 5% Income Total Return Index’의 일간 수익률 +1배 추종한다.
투자자는 보유기간 동안 금선물 가격 등락률에 시장 상황과 관계없이 일정한 수준의 옵션프리미엄을 더한 수익을 얻는다. 다만 금선물 가격이 옵션행사가격 이상 상승하면 금선물 가격 등락률은 행사된 시점까지의 수익률로 한정된다.
이 상품은 환헤지형 상품으로 환율 변동이 수익률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만기는 10년이며 연 0.96%의 제비용이 발생한다. 기초자산의 가격 변동에 따라 투자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ETN 상품과 관련된 문의사항은 대신증권 홈페이지와 고객감동센터에서 확인 가능하다.
최대경 대신증권 자산운용본부장은 “글로벌 유동성 과열 우려로 안전자산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며 “‘대신 골드커버드콜 타겟 5% 인컴 ETN(H)’이 금을 좀 더 안전하게 대체투자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