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중 3250선...종가 최고치 경신 기대감↑

기관 4981억 순매수...시총 상위종목 일제히 상승

코스피가 한 달 만에 3250선을 넘어섰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장중 상승세를 이어가며 3250선을 넘어섰다. 장중 3250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달 10일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3일 오후 2시 2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0.48p(0.94%) 오른 3251.72를 기록 중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0.73p(0.02%) 오른 3224.96에 출발해 상승 폭을 키웠다.

투자자별로 살펴보면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4981억원, 1712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6602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피의 종가 기준 최고치는 지난달 10일 기록한 3249.30이다. 코스피가 현재 수치로 마감할 경우 약 한 달 만에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게 된다. 코스피의 장중 최고치는 지난 1월 11일 기록한 3266.33이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9개 종목이 오르며 코스피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전날 종가와 변동이 없는 카카오를 제외하고 삼성전자(2.72%), SK하이닉스(2.38%), 삼성전자우(1.79%), 네이버(0.41%), LG화학(0.87%), 삼성바이오로직스(0.86%), 현대차(1.05%), 삼성SDI(1.64%), 셀트리온(0.94%)이 일제히 상승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0.35p(1.11%) 오른 991.85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은 지난달 11일 이후 처음으로 장중 990대에 올라섰다.

코스닥시장에선 개인과 기관이 각각 1077억원, 44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반면 외국인이 1276억원을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 역시 펄어비스(-1.35%)를 제외한 9개 종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1.37%), 셀트리온제약(0.59%), 카카오게임즈(3.37%), 에코프로비엠 (1.14%), CJ ENM(0.06%), 에이치엘비(0.15%), SK머티리얼즈(2.20%), 씨젠(0.31%), 알테오젠( 2.85%)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