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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순 강원지사, 대선 출마선언 “대한민국의 판 바꾸겠다”


입력 2021.06.03 15:08 수정 2021.06.03 15:09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불공정-불평등-빈부격차 해소 완수하지 못해 국민께 사죄”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3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대선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3일 제20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최 지사는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저를 포함한 민주당이 ‘불공정-불평등-빈부격차’를 없애달라는 국민 여러분의 준엄한 명령을 완수하지 못했고, 특히 청년들이 희망을 갖고 살아갈 수 있는 사회도 만들지 못했다”고 말했다.


불공정-불평등-빈부격차문제의 근본 원인으로는 “승자 독식, 이익 독점, 시장 만능과 복지 축소의 신자유주의적 사회 시스템에 있음을 직시해야 한다”며 “대한민국의 판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지사는 “이러한 사회 시스템으로 인해 피해가 집중된 사람들, 세대별로는 청년, 공간별로는 지방, 고용 형태별로는 실업자-비정규직 문제에 집중해야 한다”며 “문제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국가비전으로 첫째 고용국가, 둘째 청년국가, 셋째 분권국가, 넷째 평화국가, 다섯째 디지털국가를 제시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이 명령하신 빈부격차, 불평등, 불공정 해소의 절대과제 해결은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해왔던 민주당이 할 수 있는 일이라며, 다시 국민 속에서 함께 분노하고, 함께 울며, 우리가 본래 있던 약자의 편, 낮은 곳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최 지사는 이날 출마 선언에 앞서 마석 모란공원을 찾아 고 문익환 목사, 김근태 전 의장, 김용균 비정규직 노동자 묘역, 성완희 강원도 민주열사 묘역 등을 참배했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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