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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국 "경찰 발표로 뺑소니 결론 억울, 강경 대응 할 것"


입력 2021.06.02 11:02 수정 2021.06.02 11:03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경찰 사회적 약자라는 미명 하에 오토바이 측 입장만 들어줘

상습자해 공갈범 소행 의심

ⓒ뉴시스

김흥국이 뺑소니 의혹으로 검찰에 송치된 가운데,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 1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도주치상)과 도로교통법 위반(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기소 의견을 달아 김흥국을 검찰에 송치했다.


이에 김흥국은 2일 "경찰의 발표로 마치 뺑소니로 결론난 것처럼 오해가 돼 너무 화가난다. 경찰의 공정한 처분만 믿고 있었는데, 이젠 가만 있을수 없다.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어 "너무 억울하다. 누가 봐도 라이더가 멈춰 있는 제 차를 스치고 지나갔으니 사실상 가해자이고, 이후 아무말 없이 제 시야에서 벗어났는데, 나중에 사고 수습을 하지 않았다고 뺑소니라고 고발하면 누구도 당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사고가 어떻게 저의 책임이라 할수 있나. 먼저 와서 들이받은 오토바이는 별로 책임이 없는 것인가. 이야기를 들어보니 오토바이는 고작 범칙금 4만원만 부과했다는데, 말이 되는가"라며 "저와 오토바이 양자 모두 신호위반이고, 단순 접촉사고 일 뿐인데,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지나치게 사건이 확대된 것 같다"고 억울함을 강조했다.


김흥국은 "서로 조심해서 안전 운전해야하는데 어느 한쪽에서 나쁜 마음 먹고 일방적으로 들이받은 후 고발하면 그냥 앉아서 당해야하는 세상인가. 더구나 오토바이 운전자는 사고 후 여러차례 전화해서 '하루 벌어 하루 먹는다며 3500만원에 합의하자, 그렇지 않으면 뺑소니 벗어날 수 없다'며 사실상 협박까지 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흥국은 "상습 자해 공갈범의 소행으로 의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경찰에서 사회적 약자라는 미명 하에 오토바이 측 입장만 편들어준 것 같다"고 호소했다.


앞서 지난 4월 24일 김흥국은 용산구 이촌동의 한 사거리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운전하던 도중 신호를 어기고 불법 좌회전을 하면서 오토바이를 들이받았지만, 현장을 수습하지 않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는 다리를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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