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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성형외과 프로포폴이 뭐길래… "내가 사용하려고 했다" 절도범 검찰 송치


입력 2021.06.02 10:21 수정 2021.06.02 10:25        정채영 기자 (chaezero@dailian.co.kr)

범행 한 달여 만에 검거…훔친 약품 팔지는 않았고 공범 없어

서울 강남경찰서ⓒ연합뉴스

2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전날 야간건조물침입절도 혐의로 남성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 25일 오전 0시 30분쯤 강남구의 한 성형외과에 침입해 병원에서 보관 중인 프로포폴과 디아제팜 등 의약품 수십 개가 들어 있는 박스 두 개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병원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A씨를 추적해 범행 한 달여 만인 지난 4월 26일 검거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자신이 사용하려고 의약품을 훔쳤으며, 이 가운데 일부는 실제로 사용하고 나머지는 버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훔친 약품을 판매하지 않았으며 공범은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를 붙잡은 직후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주거지가 일정하다"며 기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채영 기자 (chaezer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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