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대표팀이 약 1758억 원으로 가장 높아
2위 한국은 손흥민 몸값만 1150억 원에 달해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벤투호가 5일 투르크메니스탄전을 시작으로 2차 예선 마지막 일정에 돌입한다.
대표팀이 속한 H조는 최근 북한이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남은 예선 일정에 불참하면서 자동으로 탈락이 확정됐다. 이와 함께 H조에도 순위 변화가 찾아왔다.
FIFA와 AFC는 북한의 경기들을 0-3 몰수패 처리하는 대신 모든 경기들을 무효화하기로 결정, 지금까지 북한과 마주했던 팀들의 결과 또한 달라지게 됐다.
그 결과 조 2위였던 대한민국이 1위로 올라섰고 레바논, 투르크메니스탄, 스리랑카 순으로 순위가 조정됐다.
이제 벤투호는 오는 5일(토) 투르크메니스탄과 먼저 경기를 치르며 9일(수)에는 스리랑카, 13일(일) 레바논과 만난다.
조 1위와 2위는 월드컵 3차 예선 및 2023년 아시안컵에 자동으로 진출하며 2위 팀들 중 상위 4개팀이 와일드카드 자격으로 막차를 타게 된다. 벤투호는 객관적인 전력상 조 1위로 3차 예선에 오를 확률이 매우 높다.
총 12개 팀이 참가하는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은 2개조 6개팀이 속해 홈&어웨이 방식으로 진행된다. 최종 예선에는 한국을 비롯해 아시아를 대표하는 강호들이 총출동한다. 특히 아시아 ‘빅4’로 불리는 한국과 이란, 일본, 호주가 어느 조에 배치돼 자웅을 겨루게 될지가 최대 관심사다.
아시아 팀들 가운데 몸값이 가장 높은 팀은 일본으로 1억 2995만 유로(약 1758억 원)로 평가되며 전 세계 국가대표 가운데 37위에 해당된다.
일본 선수들 가운데 몸값이 가장 높은 선수는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뛰고 있는 중앙 수비수 도미야스 다케히로로 1800만 유로의 몸값이 매겨져있다. 도미야스에 이어 가마다 다이치(프랑크푸르트)가 1600만 유로로 2위, 그리고 구보 다케후사가 1500만 유로로 3위에 올라있다.
일본은 1000만 유로 이상 몸값의 선수들만 4명에 달하며 많은 선수들이 유럽에 진출해있어 몸값 높이기에 용이한 것으로 분석된다.
1억 2538만 유로의 한국은 일본에 이어 38위에 올랐다.
한국 선수들 중 최고로 비싼 이는 역시나 토트넘 손흥민으로 무려 8500만 유로(약 1150억 원)의 몸값을 자랑한다. 특히 손흥민 1명의 몸값은 이란 대표팀(7743만 유로) 전체보다 높으며, 또 다른 ‘빅4’인 호주 대표팀(3585만 유로)의 2배를 넘는다.
다만 한국 대표팀에서는 손흥민에 이어 라이프치히의 황희찬이 1100만 유로를 기록, 나머지 선수들은 300만 유로 이하의 몸값을 보이고 있어 편차가 큰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