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화증권 보관금액 288억 달러→722억 달러로 2배 이상 급증
결제 및 권리처리 규모도 전년 대비 각각 213%, 60% 껑충
국내 개인 투자자의 외화증권 투자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한국예탁결제원이 외화증권 투자지원 서비스 강화에 나서고 있다.
27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예탁결제원의 외화증권 보관금액은 지난 2016년 288억달러에서 지난해 722억달러로 늘어나 2배 이상 늘어났다.
특히 2019년 대비 지난해 외화증권 보관금액은 66% 증가했고, 결제 및 권리처리 규모도 전년 대비 각각 213%, 60% 급증했다.
국내 일반 투자자의 외화증권 투자가 증가하고 있지만 외국시장의 경우 가격제한폭이 없거나, 투자 관련 정보가 부족해 급격한 자산가치 하락 또는 대규모 손실 우려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실제 외화증권에 대한 투자는 국내증권에 대한 투자와 다르게 국가 간 시차로 결제에 장시간이 소요되고, 다수의 금융기관 연계돼 있는 프로세스 등으로 수수료 등이 높은 등 구조적인 리스크가 존재한다.
따라서 현지 시장의 결제 방식·세제 등에 대한 충분한 이해 및 외화증권 정보(발행통화, 종목정보 등)에 대한 충분한 검증 필요하다고 예탁원은 조언한다.
예탁원은 동시에 다수 해외 금융기관의 적격성 문제 및 결제지시·자금 입출금 등 상이한 관행에 따른 리스크 발생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상황에 따라 예탁원은 국내 투자자들의 투자 위험 손실 최소화를 위해 보다 편리하고 신속하게 외화증권에 투자할 수 있도록 외화증권 투자지원 서비스의 지속적인 개선을 추진 중이다.
예탁원 관계자는 "국내 투자자가 보다 편리하고 신속하게 외화증권에 투자할 수 있도록 외국보관기관의 운영체계를 효율화하고, 업무처리의 자동화 범위를 확대하는 등 외화증권 투자지원 서비스의 지속적인 개선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