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최악 피칭’ 양현종 “포수에게 미안”


입력 2021.05.26 16:05 수정 2021.05.26 16:06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에인절스 상대 3.1이닝 7실점 최악투

팀 동료들에게 미안함 전하며 반등 다짐

부진한 투구 내용을 보인 양현종이 동료들에게 미안함을 전했다. ⓒ 뉴시스

LA 에인절스를 상대로 올 시즌 최악의 피칭을 기록한 양현종(텍사스)이 미안함을 전했다.


양현종은 26일(한국시각) 미국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인절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3.1이닝 5피안타(2피홈런) 3볼넷 2탈삼진 7실점으로 부진하며 패전을 기록했다.


시즌 2패째를 기록한 양현종은 평균자책점이 종전 3.38에서 5.47로 급상승하며 선발 로테이션 안착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경기 직후 양현종은 화상 인터뷰에서 “전체적으로 공이 밋밋하게 들어갔다. 공에 힘이 없다 보니까 정타가 많이 나왔고, 결과가 좋지 못했다”고 자평했다.


4회 위기 상황에 대해서는 “실투가 많았다”고 돌아봤다.


그는 “실투를 던지지 않으려다가 신중하게 던진다는게 볼이 많아졌다”며 “전체적으로 투구 내용이 좋지 않았다. 포수 호세 트레비노가 많이 힘들었을 것이다. 미안한 마음이다”고 전했다.


비록 피칭 내용은 부진했지만 양현종은 이날 한 경기 결과에 크게 신경 쓰지 않겠다고도 했다.


그는 “한국에서 많은 경기를 뛰어봤는데 이런 날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영상을 보면서 보완할 부분을 찾겠다. 크게 걱정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양현종은 동료들에게 다시 한 번 미안함을 전했다.


그는 “지난주 팀이 좋은 분위기로 마무리 했지만 오늘 경기 결과가 좋지 않았다”며 “나는 괜찮은데 동료들에게 도움이 되지 못해서 미안한 마음이 크다. 내일 다시 경기가 있기 때문에 나도 잘 회복하면서 팀 승리를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