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1' 26~28일 온오프라인 진행
핀테크육성지원법 제정, D-테스트베드 운영 계획 밝혀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26일 "향후 금융권의 핀테크 산업을 성장시키고 디지털 금융혁신을 가속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제3회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1' 개막식에서 환영사를 통해 "핀테크 발전이 글로벌 금융산업의 지형을 바꾸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1은 ‘핀테크와 지속 가능한 금융혁신’을 주제로 이날부터 28일까지 3일간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은 위원장은 "일부 핀테크 기업들의 시가총액이 기존 금융회사들을 넘어섰고, 핀테크 산업에 대한 글로벌 투자는 지난 2013년~2019년 8배 이상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예컨대 중국 앤트 파이낸셜의 시가총액은 3200억 달러로, JP모건의 3160억 달러보다 클 것으로 전망된다.
은 위원장은 "미국과 영국, 일본 등 선진국들은 핀테크 주도의 혁신을 촉진하고, 핀테크 회사들과 전통 금융회사들과의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과 인도, 동남아시아 국가 등 신흥국들은 글로벌 금융시장에서의 격차를 좁히기 위해 핀테크 산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금융의 디지털화로 인해 각국 정부들은 디지털 격차, 인공지능(AI)의 오용, 늘어나는 빅테크의 마켓 파워 등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한 정책들을 마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은 위원장은 핀테크육성지원법 제정, D-테스트베드 운영 등을 통해 금융권 핀테크 인프라를 고도화하고, 핀테크 유니콘 등장을 촉진해 핀테크 성장과 디지털 금융혁신을 가속화한다는 방안도 내놨다.
그는 "핀테크 산업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핀테크 투자 과정과 기업 범위 등에 대한 규제를 완화할 것"이라며 "정부는 핀테크 스타트업들이 아주 초기 단계에서도 D-테스트베드를 운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금융서비스에서의 금융서비스 내 AI 기술 적용을 촉진하기 위해 금융서비스 AI 활용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준비하고 있다"며 "한국에서도 더 많은 핀테크 유니콘들을 볼 수 있게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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