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한 국토교통부 주택정책관이 "계획된 주택공급을 흔들림 없이 완수해 나가겠다"고 26일 밝혔다.
김 정책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연 위클리 주택공급 브리핑에서 "지난 2월4일 공급대책 발표 이후 지자체와 주민들의 높은 호응을 바탕으로 예상보다 많은 물량의 사업후보지가 빠른 속도로 발굴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2.4 대책을 통해 발표한 물량 중 금년도 도심 주택공급 목표물량인 약 4만8000가구 대비 두 배를 상회하는 약 10만9000가구 이상의 주택공급 후보지가 이미 확보됐다"며 "신속한 사업추진과 충분한 지원으로 보답드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공급에도 속도를 붙이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에 선정된 선도사업 후보지들도 지난 후보지와 마찬가지로 즉시 주민 설명회에 착수하고, 토지주 동의가 확보되는 경우 법시행 즉시 예정지구지정 등 후속절차를 신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 "금년 중 주민동의를 확보해 사업에 착수하는 선도사업 후보지에 대해서는 가능한 범위 내에서 토지주에게 최고 수익률을 보장하고, 도시·건축규제 완화 및 인허가 우선 처리 등 국토부와 지자체의 지원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했다.
다만 아직까지 2.4대책의 후속입법이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라 동의율을 채운다고 하더라도 지구 지정 등 사업 추진은 불가능한 상황이다.
국토부는 이날 2·4대책의 일환인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의 4차 선도사업 후보지로 서울과 인천 등 8곳을 선정해 발표했다.
김 정책관은 "이번에 선정된 8곳의 후보지를 통한 예상 공급물량은 약 1만1600가구이며, 그간의 발표물량과 합산할 경우 약 6만가구의 신규주택이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을 통해 공급 될 수 있게 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