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이 25일 각각 신규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 2종을 상장했다.
액티브 ETF는 기초지수를 추종하는 기존 패시브 ETF와 달리 기초지수와의 상관계수를 0.7 수준으로 유지하면서 나머지는 시장 상황과 개별 기업들의 펀더멘탈 변화에 따라 유연하게 포트폴리오를 조정하여 기초지수 대비 초과 수익을 목표로 하는 상품이다.
이날 삼성자산운용은 KODEX K-미래차 액티브 ETF와 KODEX K-신재생에너지 액티브 ETF를 내놨다. KODEX K-미래차 액티브 ETF는 자율주행, 전동화, 친환경 부품 등을 융합한 스마트 모빌리티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사람의 간섭이 최소화되는 자율주행, 네비게이션이나 음악 재생 등을 넘어 게임을 하고 영화를 볼 수 있는 스마트 플랫폼, 전기나 수소 등의 친환경 에너지 사용 등 기존에는 없던 새로운 개념이 자동차와 접목되고 있으며 이런 산업에 집중 투자할 예정이다.
에프엔가이드의 K-미래차 지수를 기초지수로 현대차, LG전자, 만도, S&T모티브 등으로 30~35개 종목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총 보수는 연 0.5%에 이른다. KODEX K-신재생에너지 액티브 ETF는 고성장 초입기에 진입한 또 다른 메가트렌드인 신재생에너지 관련 국내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기초지수는 Fn가이드 K-신재생에너지플러스 지수로 주요 투자 기업은 씨에스윈드, 한화솔루션, 두산퓨엘셀 등이다.
서범진 삼성액티브자산운용 본부장은 “최근 급속도로 빨라진 산업과 테마의 변화에 대응하고자 중장기적으로 유용한 테마를 선정했다”라며 “높아진 투자자들의 눈높이에 맞춰 다양한 테마형 상품을 꾸준히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퓨처모빌리티 액티브 ETF와 TIGER 글로벌BBIG 액티브 ETF를 신규 상장했다.
'TIGER 퓨처모빌리티 액티브 ETF'는 모빌리티 혁신을 선도하는 국내 주식에 투자한다. ‘FnGuide 퓨처모빌리티 지수’가 비교지수며, 지수는 2차전지 관련 기업으로 구성된 ‘WISE 2차전지테마 지수’와 수소차 관련 기업으로 구성된 ‘FnGuide 수소퓨처모빌리티 지수’를 혼합해 산출한다.
TIGER 글로벌BBIG 액티브 ETF는 전세계 BBIG 테마 ETF에 분산투자하는 상품이다. ‘BBIG’는 4차 산업혁명으로 성장이 기대되는 기술산업으로, ‘배터리(B)’, ‘바이오(B)’, ‘인터넷(I)’, ‘게임(G)’으로 구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