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어린이집 전 교직원 등 종사자 3500명 검사
세종시의 한 어린이집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했다.
24일 세종시에 따르면 지난 22일 소담동 어린이집에 근무하는 40대 보육교사 A씨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당시 무증상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날 이 어린이집 학부모가 증상이 있어 세종충남대병원에서 검사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어 영유아 원생 8명과 가족 2명, 보육교사 직원 5명, 직원 가족 3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전날까지 이 어린이집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인원만 20명이다.
이들의 감염 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방역당국과 시는 지난 23일 현장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해당 어린이집에 대해서는 오는 6월 3일까지 일시 폐쇄 명령을 내렸다. 현재 확진자 20명의 이동 경로와 접촉자 파악을 위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또한 관내 어린이집 전체 교직원을 포함, 종사자 총 3500명에 대해서도 이번주 중 전수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