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마라톤…중국서 악천후로 20명 사망·1명 실종

지난 2009년 중국 베이징에서 개막한 국제 장거리 마라톤 축제.(기사 내용과 무관함)ⓒ신화/뉴시스

중국에서 산악마라톤 대회에서 우박과 폭우, 강풍 등의 악천후에 최소 20명의 참가자가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되는 대참사가 벌어졌다.

23일 연합뉴스가 중국 CCTV와 현지 구조당국 등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중국 북서부 간쑤성에서 열린 100km 산악마라톤 크로스컨트리 경주 대회 도중 악천후로 20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됐다.

대회에는 총 172명이 참가했다. 151명이 구조된 가운데 이 중 8명은 경상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20명은 숨진 채 발견됐으며 나머지 1명은 계속 수색 중이다.

구조대는 고산지대의 지형과 날씨 탓에 수색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