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베인캐피털, MBK파트너스 등 참여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1조2000억원의 투자금 유치를 눈앞에 뒀다. 대형 사모펀드(PEF)들과 더불어 신한금융그룹까지 신규 투자자로 합류하면서 케이뱅크의 자본은 단숨에 2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가 추진하고 있는 유상증자에 신한대체투자운용이 JS프라이빗에쿼티(PE)와 함께 참여한다.
이외에 미국계 사모펀드(PEF) 베인캐피털, 비롯해 국내 PEF인 MBK파트너스, MG새마을금고중앙회 등이 참여의사를 밝히면서 기존 6000억원 수준이던 증자 규모는 1조2000억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케이뱅크는 다음주 중으로 이사회를 열고 상반기 안에 유상증자를 완료한다는 목표다. 이번 유상증자를 마치면 케이뱅크는 출범 4년 만에 자본금을 2조1000억원대로 확대하게 된다.
지난해 말 기준 2조382억원 규모이던 카카오뱅크의 자본금 수준에 버금가는 규모다. 케이뱅크는 지난 2017년 자본금 2500억원으로 출발해 지금까지 7번의 유상증자를 단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