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개국 90개 기관 및 14개 국제기구에 동참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녹색금융을 위한 중앙은행·감독기구 간 글로벌 협의체인 '녹색금융 협의체' 가입을 확정지었다고 20일 밝혔다.
녹색금융 협의체(Network for Greening the Financial System·NGFS)는 기후·환경 관련 금융리스크 관리, 지속가능한 경제로의 이행 지원 등을 목적으로 지난 2017년 12월 설립된 자발적 논의체다.
지금까지 프랑스, 네덜란드, 영국, 독일 등 70개국 90개 기관과 14개 국제기구가 가입을 완료했다. NGFS는 금융리스크 감독방안, 기후·환경리스크 관련 데이터 구축 등 다양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한국은행이 지난 2019년 11월 처음 가입했다. 금융위와 금감원은 오는 30~31일간 개최되는 P4G 서울 정상회의를 계기고 지난 17일 기관장 명의로 신청서 제출한 뒤 회원기관의 승인을 얻어 가입을 확정지었다.
금융위 관계자는 "NGFS 활동으로 녹색금융 관련 국제논의에 적극 참여하고 국내 녹색금융 정책의 글로벌 정합성을 제고할 것"이라며 "국내 금융권의 녹색금융 추진 노력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