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 판정 받았던 주전 유격수 복귀
8경기 연속 선발 김하성, 다시 벤치로 돌아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가 복귀전에서 맹타를 휘두르며 김하성을 다시 벤치로 돌려보냈다.
타티스 주니어는 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경기에 4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결승 홈런 포함 4타수 4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샌디에이고의 주전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는 지난 1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부상자 명단(IL)에 이름을 올렸다.
김하성은 타티스 주니어가 IL에 오른 사이 8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8경기 타율은 0.214(28타수 6안타)에 그쳤지만 홈런 1개를 기록하는 등 5타점 3볼넷 2득점으로 활약했다. 또한 몇 차례 호수비를 선보이는 등 안정적으로 내야를 지켰다.
하지만 타티스 주니어가 음성 판정을 받고 복귀하자 다시 벤치로 돌아갔다. 타티스 주니어는 오랜 기간 공백이 있었다고 믿기지 않을 정도의 활약을 펼치면서 다시 주전으로 나설 전망이다.
빈자리를 채웠던 김하성은 다시 백업 내야수로 나설 예정이다. 타티스 주니어의 복귀전에서 기회를 얻지 못하면서 다시 주전경쟁이 험난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