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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사다난’ 김연경, 결국 흥국생명 떠난다...상하이행 확정


입력 2021.05.20 08:51 수정 2021.05.20 08:55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흥국생명과 재계약 하지 않고 중국 리그로 이적

김연경 ⓒ KOVO

‘배구 여제’ 김연경이 1년 만에 흥국생명을 떠난다.


김연경은 지난 19일 중국 슈퍼리그 상하이 구단과 계약에 합의하고 20일 계약을 마무리한다. 상하이는 2017-18시즌 뛰었던 팀이다. 이로써 김연경은 국내 복귀 1년 만에 다시 해외로 진출하게 됐다.


국내에서 FA(프리 에이전트) 자격을 얻기 위해서는 흥국생명에서 한 시즌을 더 뛰어야 했던 김연경은 결국 해외진출을 선언하며 흥국생명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김연경과 상하이 구단의 계약 규모는 국내 최고 대우(옵션 포함 7억원)를 뛰어넘는 수준으로 알려졌다. 계약기간은 1년이라 향후 국내로 다시 복귀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어느 정도 예상한 상황이다.


김연경은 지난해 국내 무대로 복귀해 ‘친정’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었지만, 팀 내 불화설과 이재영-이다영 학교폭력 파문 등으로 힘겨운 시즌을 보냈다. 당연시됐던 KOVO컵과 V-리그 우승도 이루지 못하며 팀의 리더이자 구심점으로서 마음고생이 심했다.


지난 시즌 개막 전까지만 해도 최강의 전력을 자랑했던 흥국생명은 김연경 이적으로 리더를 잃었다. 여기에 자체 징계기간을 소화하고 있는 이재영-이다영이 다음 시즌 복귀 여부가 불투명해 자칫 최악의 시즌을 맞이할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들린다.


한편,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에 합류한 김연경은 21일 오전 이탈리아로 출국, 국제배구연맹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 출전한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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