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사고수습본부 “세계 각국과 백신 접종 상호인정 협약 논의 중”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는 가운데 17일 신규 확진자 수는 이틀 연속 600명대 초반을 기록했다.
이날 신규확진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597명, 해외유입이 22명으로 주말효과로 인한 검사 건수 감소 영향에도 신규 확진자는 600명대를 나타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19명 늘어 누적 13만2290명이라고 밝혔다.
최근 1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63명→511명→635명→715명→747명→681명→610명→619명이다.
이날 코로나19 백신 신규 1차 접종자는 5명으로 누적 373만3806명을 기록했다.
AZ(아스트라제네카)백신 1차 누적 접종자는 204만5778명, 화이자 백신 1차 누적 접종자는 168만 8028명이다.
신규 신고 가운데 사망 신고 사례는 1건이고,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없었으며, 중환자실 입원 등 주요 이상반응 의심 사례는 3건이다.
한편 정부는 세계 각국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상호인정 협약’과 관련해 “시스템 구축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상호인정 협약을 체결한 국가 사이에서는 출입국시 백신 접종자에 한해 자가격리를 면제 받을 수 있다.
중앙사고수습본부의 손영래 사회전략반장은 온라인 브리핑에서 “백신 접종 상호인정 협약 시스템이 조속히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손 반장은 “현재 국가별로 여러 논의가 진행 중이며, 진전사항이 생기면 조속한 시일 내에 발표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