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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오수, 합수단 부활에 입장 표명 유보…"장관의 고민 내용 잘 몰라"


입력 2021.05.13 14:31 수정 2021.05.13 15:03        안덕관 기자 (adk@dailian.co.kr)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가 지난 1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차려진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가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합수단) 부활에 입장 표명을 유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최근 법무부가 금융범죄 대응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지난해 1월 폐지된 합수단의 부활을 논의하는 것에 대해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고민하는 합수단 내용을 구체적으로 몰라 그에 찬반 입장을 말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합수단은 2013년 5월 설립돼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예금보험공사·국세청 등 전문 인력들이 수시로 파견 나와 검사들과 증권범죄 자료를 분석하고 수사를 지원하던 비직제 조직이다. 하지만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지난해 1월 취임 후 합수단이 '부패의 온상'이라며 폐지했다. 김 후보자는 당시 법무부 차관이었다.


합수단이 폐지된 후 검찰의 금융범죄 수사 역량이 떨어졌다는 우려가 잇따르자 박 장관은 합수단 부활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덕관 기자 (ad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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