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 폭발적으로 확산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가 전 세계 수십개국에서 발견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WHO는 인도발 변이(B.1.617)가 지난해 10월 현지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이날 현재 세계 6개 지역 모두에 걸쳐 44개국에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WHO는 10일 인도 변이 바이러스 B.1.617을 세계적으로 퍼질 위험이 있는 ‘우려 변이’로 지정했다. 앞서 지정된 영국 변이 B.1.1.7, 브라질 P.1 변이, 남아프리카공화국 변이 B.1.351, 브라질 P.1 변이에 이어 네 번째다.
우려 변이는 기존 바이러스보다 더 위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염성이 더 높거나 백신 효과를 무력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WHO는 인도 변이가 여러 국가에서 급속히 확산한 점을 근거로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인도에서는 이날 오전 8시 기준 24시간 동안 4205명이 코로나19로 사망했다. 누적 사망자는 25만4197명이다.
신규 확진자는 이날 오전 기준 34만8421명으로 나타났다. 누적 확진자 수는 약 2334만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