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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무선에 날았다"…LGU+, 1분기 영업익 25.4% ‘쑥’


입력 2021.05.12 11:35 수정 2021.05.12 11:37        최은수 기자 (sinpausa@dailian.co.kr)

1Q 영업이익 2756억원 전년비 25.4% 증가

5G·알뜰폰·IPTV등 유무선 사업 가입자 고른 성장

설비투자 전년비 1.4% ↑…무선네트워크 투자 10.8% 늘려

"찐팬 확보 노력...미디어·요금제·네트워크·신사업 강화"

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사옥 전경.ⓒ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올 1분기 유무선 사업 가입자 증가와 마케팅 비용 효율화에 힘 입어 두 자릿수 영업이익 성장을 거뒀다. 올해 미디어, 콘텐츠, 네트워크·요금제 등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서비스수익 10조원을 달성하겠단 목표다.


12일 LG유플러스는 올해 1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3조4168억원, 영업이익 275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5.4% 늘었다. 순이익은 35.0% 증가한 2009억원이다.


매출에서 단말 수익을 제외한 서비스수익은 2조 6919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했다.LG유플러스는 올해 서비스수익 10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가입자 증가에 힘입은 무선사업 부문과 인터넷(IP)TV·초고속인터넷 등 스마트홈 사업부문의 견조한 성장세가 매출과 영업이익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효율적인 마케팅 비용 관리 역시 1분기 호실적에 힘을 보탰다.


◆유무선 가입자 증가 영향…무선 수익 6.1%·스마트홈 수익 8.8% 증가


2021년 1분기 LG유플러스 요약 연결 손익계산서.ⓒLG유플러스

올 1분기 무선사업 수익은 가입자 순증과 5세대 이동통신(5G) 보급률 확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 늘어난 1조4971억원을 기록했다. 접속수익을 제외한 무선서비스수익은 1조4081억원으로 전년 대비 5.4% 증가했다.


1분기 무선 순증 가입자는 32만9000여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1%늘었다. 특히 5G 가입자가 전년 동기 대비 129.2% 증가하면서, 누적 가입자는 333만5000여명으로 늘어났다.


알뜰폰(MVNO)가입자 증가세도 이어졌다. 1분기 MVNO가입자는 전년 대비 80.8% 늘어난 215만4000여명을 달성했다. 알뜰폰 파트너스를 중심으로 한 ‘U+알뜰한 쿠폰팩’, ‘꿀조합 프로모션’ 등이가입자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IPTV와 초고속인터넷을 포함한 스마트홈 사업 부문 실적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1분기 스마트홈 사업 부문 수익은 53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8% 늘어난 금액이다.


IPTV사업부문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7.0% 늘어난 3007억원을 기록했다. IPTV 가입자는 지난해 1분기에 비해 10.4% 증가하며 누적 가입자 507만6000여명을 달성했다.


초고속인터넷 수익은 22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2% 늘었다. 가입자는 5.5% 늘어난 459만명을 기록했고. 기가인터넷 가입자 비중은 66.4%로 전년 동기 대비 8.1%포인트 증가하며 실적 상승세를 견인했다.


기업대기업(B2B) 사업인 기업인프라 부문 수익 역시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기업인프라 부문은 솔루션과 인터넷데이터센터(IDC)의 안정적인 성장과 기업회선 등 기존사업의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3415억원을 기록했다.


IDC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4% 늘어난 562억원을, 중계메시징·웹하드·NW솔루션 등 솔루션 사업 매출은 11.3% 증가한 988억원을 각각 달성했다. 기업인터넷·전용회선 등 기업회선 매출은 18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 늘었다.


설비투자(CAPEX)는 전년 동기 대비 1.4% 늘어난 3800억원을 집행했다. 특히 무선 네트워크에는 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한 1734억원을 투자하며, 5G 커버리지 확대 등 네트워크 경쟁력 강화에 집중했다.


◆고객 가치 혁신 목표… 미디어·요금제·네트워크·신사업 강화


LG유플러스는 올해 목표인 ‘고객가치 혁신을 통한 질적 성장’을 달성하기 위해 ▲미디어 ▲콘텐츠 ▲네트워크/요금제 등 사업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밖에도 LG유플러스는 ▲스마트항만 ▲스마트시티 ▲스마트산단 등 B2B와 B2G 신사업 분야에서도 수요를 확대할 계획이다. 미래 성장이 기대되는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도 엠쓰리솔루션, 테라젠바이오 등과 협업해 새로운 사업 기회 발굴도 지속하고 있다.


이혁주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부사장)은 “LG유플러스는 컨슈머사업과 기업인프라사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하는 한편, 미래성장이 기대되는 분야에서도 새로운 사업기회 발굴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며 “2분기에도 유플러스의 ‘찐팬’ 고객을 위한 서비스를 혁신과 신사업 경쟁력 확보로 연초 목표한 서비스수익 10조 달성을 가시화하고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은수 기자 (sinpaus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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