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접종계획에 청소년 포함 검토"
정부가 11일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의 우선 접종을 7~8월 중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이날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16~17세까지 접종대상을 확대하는 부분을 3분기 접종계획 대상자 선정 시 검토할 것"이라며 "고3 학생의 경우 교육당국과 협의해 방학 중인 7~8월 중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단장은 이와 함께 재수생 등 올해 수능을 준비하는 이들의 접종에 대해서는 추후 별도 안내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청소년 접종에 사용될 백신은 화이자 백신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내에 허가된 백신 가운데 화이자 백신은 16~17세 접종이 가능한 것으로 허가를 받았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10일(현지시간) 12∼15세에 대한 화이자 백신의 긴급 사용을 승인했다.
이 단장은 "(국내에서) 화이자 백신의 접종 연령을 12∼15세로 낮추는 방안에 대해선 식약처 품목허가 변경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며 "현재 제약사에서 허가변경 신청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