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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도걸 차관 “국채시장 변동성 커지면 한은과 공조 대응”


입력 2021.05.11 17:01 수정 2021.05.11 17:01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국채시장 점검 간담회’서 선제 대응 강조

안도걸 기획재정부 차관이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채시장 점검 간담회’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안도걸 기획재정부 2차관은 11일 “국채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금융시장과 실물경제 회복의 위험요소로 작용할 수 있는 만큼, 국채시장 안정을 위해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 차관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채시장 점검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최근 국채시장 수급 여건, 향후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 완화적 통화정책 조기 정상화 경계감 등 대내·외 잠재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는 하정 국민은행 부행장, 최성재 기업은행 부행장, 박정림 KB증권 대표이사 등 국채시장 주요 투자기관 대표와 강동수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부원장 등 국채시장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국고채 시장 수급여건 및 향후 대응방향 ▲최근 국채시장 동향 및 전망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안 차관은 정부 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한 국채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올해 국고채 발행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보험·연기금·외국인 등 견조한 국고채 수요가 이어지며 현재까지 안정적으로 발행되고 있다”며 “연초 미 금리 급등으로 시장 변동성이 확대됐으나 정부와 한국은행 시장안정조치 등에 힘입어 최근 시장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향후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와 완화적 통화정책 조기 정상화에 대한 경계감 등 대내·외 잠재된 위험에는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안 차관은 “시장 수급 여건에 따라 월별·연물별 국고채 발행물량을 탄력적으로 조정하고, 시장 상황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며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한국은행 등 관계기관 공조를 통해 신속히 시장 안정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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