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서 4번 타자로 3시즌 활약한 러프와 투타 맞대결
6구 승부 끝에 우익수 희생플라이 기록하며 타점 추가
김하성(샌디에이고)이 KBO리그에서 뛰었던 다린 러프(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타점을 기록했다.
김하성은 10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 경기에서 팀이 10-1로 크게 앞선 9회초 1사 2, 3루에서 타석에 들어서 러프와 투타 맞대결을 펼쳤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시즌 동안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었던 러프는 4번 타자로 맹활약을 펼쳤다. 그는 KBO리그 통산 404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3, 86홈런, 350타점으로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하지만 이날은 타석이 아닌 마운드 위에서 김하성과 맞대결을 펼쳤다. 샌프란시스코가 8회까지 1-9로 크게 뒤지자 투수를 아끼기 위해 야수 러프가 대신 마운드에 올랐다.
올라오자마자 연속 안타를 내주며 흔들린 러프를 상대로 김하성은 1사 2, 3루 타점 기회서 타석에 들어섰다.
러프를 상대로 네 차례 파울을 기록하는 등 6구까지 승부를 이어간 김하성은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기록하며 3루 주자 프로파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 타점으로 샌디에이고는 스코어를 11-1까지 벌렸고, 김하성은 시즌 5타점 째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190(63타수 12안타)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