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업계가 고령층의 복지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다양한 복지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은 '생명숲 100세 힐링센터' 사업을 통해 남성 홀몸 어르신의 일상생활 자립, 사회성 증진, 건강증진을 돕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생명숲 100세 힐링센터에서는 의식주 해결을 위한 요리교실, 정리 수납 등 일상생활 자립 프로그램을 비롯해 신체 능력 향상을 위한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사회적 관계 단절을 해소하기 위한 스마트폰 활용교육 등 사회성 증진 프로그램을 통해 어르신의 활기찬 일상 회복을 지원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로 인한 복지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코로나19 건강키트도 긴급 지원했다. 특히 올해는 비대면 프로그램으로 태블릿PC 기반 인지재활 프로그램을 개설해 경증 치매 및 홀몸 어르신의 고립감을 해소하고 정서적 안정을 도모할 수 있게 집중할 계획이다.
생명보험사회공헌기금은 시니어금융교육협의회와 함께 고령층 금융사기 피해예방을 위한 연극 '네 놈 목소리'를 제작했다. 네 놈 목소리는 한 가정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보이스피싱, 다단계사기 등 금융사기 피해로 벌어지는 좌절과 해결방법을 스토리로 담은 상황극 공연으로, 어르신들에게 금융사기의 유형과 피해의 심각성, 예방법 등 금융사기 예방에 대한 교육 내용을 보다 알기 쉽게 제공한다.
사회공헌위원회 지정법인이 지원하는 한국마이크로크레디트 신나는조합의 '사회적경제 취·창업 지원사업'은 은퇴 시니어를 사회적경제영역 일자리로 연계하고 경제적 자립을 도모하기 위한 사회공헌활동이다.
사회적경제 취·창업 지원사업은 시니어들의 사회적경제기업 활동지원을 통해 서울시 50+ 재단 SE펠로우십과 함께 고령층과 기업 간 원활한 취업 연계를 돕는다. 시니어 사회적경제 창업경진대회를 개최해 최종 선발된 팀에 창업지원금을 지급하는 등 만 45세 이상 시니어 창업가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는다. 또 시니어 사회적경제 전문지원단 사업으로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을 보유한 은퇴 시니어를 분야별 전문가로 양성하여 은퇴 시니어와 사회적경제 기업이 윈윈하도록 지원한다.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는 생명존중의 가치를 실현하고자 국내 19개 생보사의 출연금을 모아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생명보험사회공헌기금, 사회공헌위원회 지정법인 3개의 기관을 두고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은 2007년 설립돼 생명보험이 지향하는 생명존중, 생애보장정신에 입각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생명보험사회공헌기금은 2008년에 생명보험협회에 설치돼 철저한 공익성을 바탕으로 올바른 보험문화 정착을 선도해 나간다. 사회공헌위원회 지정법인은 우리 사회에 필요한 복지사업을 발굴하고, 효율적인 지원을 위해 매년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사회복지 법인 및 공익법인을 파트너로 선정해 맞춤형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