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5시 금감원 강당서 이임식…코로나 감안 최소인원 참석
후임 인선 미궁 속 당분간 김근익 수석부원장 체제로 운영될 듯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3년의 임기를 모두 마치고 오는 7일 공식 퇴임한다.
6일 금융감독원은 윤석헌 원장 임기 만료일인 7일 오후 5시 금감원 2층 강당에서 이임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임식은 코로나19 방역조치 강화에 따라 일부 직원과 출입기자 등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윤석헌 원장은 앞서 지난 2018년 5월 제13대 금감원장으로 취임해 3년 간 국내 금융감독정책 전반을 이끌었다. 3년의 임기를 모두 채운 금감원장은 윤증현, 김종찬 전 원장에 이어 윤석헌 금감원장이 세 번째다.
윤 원장은 임기 종료 막바지까지 구체적인 후임 인선이나 하마평이 확정되지 않으면서 일각에서는 윤 원장의 연임 가능성이 점쳐지기도 했다. 금감원장은 금융위원장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
한편 윤 원장 퇴임에 따라 금감원은 당분간 김근익 수석부원장 대행체제로 운영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위원회 설치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원장이 부득이한 사유로 직무를 수행할 수 없을 때에는 금융감독원의 정관으로 정하는 순서에 따라 부원장이 원장의 직무를 대행한다'고 규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