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서울 삼성, 음주 운전 사고 김진영에 54경기 출전정지


입력 2021.05.04 21:22 수정 2021.05.04 21:22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KBL 재정위원회 27경기 출전정지, 제재금 700만원 징계와 별도

서울 삼성 김진영. ⓒ KBL

서울 삼성은 지난 4월 7일 음주 운전 사고를 낸 김진영에 대해 54경기 출전정지 자체 징계를 결정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오전 KBL의 재정위원회에서 김진영에게 27경기 출장정지, 제재금 700만원 및 사회봉사 120시간 처분을 내렸다.


서울 삼성은 KBL 재정위원회 결정 이후 별도로 김진영에게 구단 자체 징계로 54경기 출장정지, 제재금 1000만원 및 사회봉사 240시간을 더하기로 했다. 구단 징계는 KBL 징계가 끝난 뒤 별도로 진행된다.


서울 삼성은 음주 운전에 대한 엄격해진 사회 인식과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해 KBL 징계 결과보다 훨씬 강력한 자체 징계안을 결정했다.


앞서 KBL 재정위원회는 김진영에게 27경기 출전정지, 제재금 700만원, 사회봉사 활동 120시간을 부과했다.


김진영은 지난달 7일 오후 10시께 경기도 용인의 풍덕천 인근에서 자신의 승용차로 차선 변경을 하던 중 옆 차선 차량을 들이받은 뒤 전방에서 신호 대기 중이던 차량을 잇달아 추돌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그는 당시 만취 상태였으며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재정위원회는 본 제재와 관련해 공인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프로농구 이미지를 실추한 점, 지난 달 30일 언론 보도를 통해 해당 사건이 대중에게 알려지기 전까지 소속 구단 및 연맹에 신고하지 않은 점 등을 감안해 중징계 결정을 내렸다.


KBL은 또 최근 프로농구와 관련된 일련의 불미스런 사건, 사고 재발 방지 및 예방을 위해10개 구단과 함께 선수단 교육 강화 및 제도 보완을 할 예정이며 유사 사건 재발 시 엄중히 제재할 방침이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