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등급 A1 평가…"보험금지급능력 우수"
교보생명이 무디스로부터 '안정적'으로 상향된 보험금지급능력평가 신용등급 전망을 획득했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무디스는 교보생명의 보험금지급능력평가 신용등급을 A1으로 평가했다. 7년 연속 유지된 기록이며, 국내 금융사 가운데 최고등급이다.
이번 평가에서 신용등급 전망은 기존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조정했다. 우수한 수익성과 자본적정성, 균형 잡힌 상품 포트폴리오 등을 전망의 상향 판단 근거로 선정했다.
지난해 말 기준 교보생명의 지급여력비율(RBC)는 333%다. 금융감독원의 권고선인 150%를 상회하는 수치다. RBC는 보험사의 자본적정성을 측정하는 지표다. 이어 지난해까지 3개년 평균 0.7%의 평균 ROA(총자산순이익률)를 달성하는 등 수익성도 양호한 것으로 평가 받았다.
또 다른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는 교보생명의 보험금지급능력에 대해 A+등급을 유지했다. 등급전망은 안정적이라고 판단했다. 피치는 교보생명의 등급을 9년 연속 A+등급으로 평가했다.
무디스는 보험사의 재무안정성과 지급능력이 우수할 때 보험금지급능력평가 A1등급을 부여한다. 현재 한화생명은 무디스로부터 A2등급으로 평가 받았다. 피치는 A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무디스는 "장기 채권 수익률 상승, 우수한 자본적정성 지표 등을 근거로 교보생명의 등급전망을 상향했다"며 "보험사업 수익성과 자본적정성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