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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동부 교통 핵심축 '서울-양평 고속도로' 예타 통과


입력 2021.04.30 16:49 수정 2021.04.30 16:50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사업타당성 확보, 이르면 2025년 착공 예정

서울-양평 고속도로 위치도.ⓒ국토교통부

수도권 동부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서울-양평 고속도로'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 추진이 확정됐다.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개최된 기획재정부 주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해당 사업 타당성을 확보한 것으로 의결됐다.


서울-양평 고속도로는 경기도 하남시 감일동(오륜사거리)에서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까지 27km(4차선)를 잇는 것으로 총사업비 1조7695억원(예타 기준) 수준이다.


국토부는 수도권 동부지역의 간선기능 강화 및 광주시 북부, 양평군의 지역균형 발전 등을 위해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해당 노선을 반영한 바 있다.


지난 2018년 12월 발표된 수도권 주택공급 계획의 하남 교산신도시 광역교통대책에 포함되면서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 추진은 탄력을 받기 시작했다. 이 사업 추진을 위해 2019년 4월 예타에 착수한 이후 경제성 분석, 정책성 분석 등에 대한 종합평가를 거쳤다.


사업 추진 시 평일에는 출·퇴근 차량, 주말에는 관광수요 집중으로 교통혼잡이 극심한 국도 6호선의 교통량 분산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 제1·2순환망 연결을 통해 상습 정체구간인 제1순환망의 교통량을 분산하고 우회거리 단축 등 수도권 동부 간선기능을 강화해 도로 이용자의 불편도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그간 상수원보호구역 등 각종 규제로 생활 인프라가 부족한 광주시 북부 및 양평군의 경우, 보건의료·문화·체육시설 등 주요 시설에 대한 접근성도 개선된다.


서울-양평 고속도로는 교산신도시 입주민들의 서울·경기 남부지역 이동을 위한 간선도로로, 신도시 교통망의 핵심축을 담당할 전망이다.


주현종 국토부 도로국장은 "수도권 동부지역의 교통혼잡 수준, 교산신도시 입주시기 등을 감안할 때 사업 추진이 시급한 만큼 타당성조사 및 설계 등 후속절차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이르면 2025년 착공할 것"이라며 "단계별로 폭넓은 의견수렴을 실시해 주민, 지자체, 관계기관 요구사항도 적극 검토해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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