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생산량 4700만개 돌파…"올해 5억개 넘을 듯"
글로벌 화장품 연구∙개발∙생산(ODM)기업 코스맥스는 중국 시장서 월간(2021년 4월) 화장품 생산량 4700만개를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
코스맥스는 중국에 코스맥스차이나, 코스맥스광저우은 등 2개 법인을 두고 있다. 이들은 지난 2018년 10월 한 달 동안 화장품 생산 3000만개를 달성한 뒤 2년 6개월 만에 월 4700만 개를 넘어섰다.
특히 올해는 중국에서만 약 5억개 이상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중국인 3명 중 1명이 코스맥스가 생산한 화장품을 사용하게 되는 셈이다.
지난해 중국 시장은 대면 소비가 위축되면서 전자상거래가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2020년 상반기 중국 인터넷 쇼핑몰 이용자는 전년 동기 대비 1억 1000만 명 늘었다.
또한 지난 10월까지의 미용 분야의 온라인 시장 점유율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36.7%나 증가했다.
최근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수그러들면서 립스틱, 립틴드 등 색조 화장품 수요도 되살아나고 있다. 코스맥스 중국 법인이 지난해 생산한 립 케어(립스틱, 립틴트) 제품은 약 1억 개를 넘어서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병만 코스맥스 대표이사는 "온라인 중심 전략으로 중국 법인의 온라인 고객사 비중은 70%을 상회하고 있다"며 "올해는 립틴트, 아이 팔레트 등 메이크업을 제품을 비롯해 기초 에센스 화장품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