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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무선이어폰 시장 3억대 돌파...애플 점유율 '주춤'


입력 2021.04.28 15:54 수정 2021.04.28 15:54        최은수 기자 (sinpausa@dailian.co.kr)

전년 대비 33% 증가한 3억1000대 예상

2021년 글로벌 무선이어폰 시장 점유율 애플, 샤오미, 삼성 순 전망

중저가 제품 중심 수요 확산...3~4분기에는 에어팟3 등 프리미엄 제품 수요 늘 듯


올해 글로벌 무선이어폰 시장 점유율 전망ⓒ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

올해 글로벌 무선이어폰 시장 출하량이 3억대를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8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의 글로벌 무선이어폰 시장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무선 이어폰 시장은 전년 대비 33% 성장한 3억1000만대 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 연간 78% 성장률에 비해 성장폭은 둔화되며 시장이 안정세에 들어섰다.


글로벌 무선이어폰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애플은 2020년 중저가 제품 중심으로 시장 수요가 확산됨에 따라 예상보다 약한 성장세를 기록했지만, 올해에는 연간 15% 판매 신장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점진적으로 경기 불확실성이 잦아들고 3분기 말 출시 예정인 신제품 에어팟 3세대(가칭)가 프리미엄 수요를 자극할 것으로 예상돼서다.


또한 최근 급격한 성장을 통해 애플과의 격차를 좁혀 나가고 있는 샤오미와 삼성의 판매량은 각각 전년 대비 35%, 39% 증가하며 1위 애플과의 격차를 좁혀갈 것으로 예상된다.


2021년 점유율은 애플이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한 27%의 점유율로 1위 자리를 유지할 전망이다. 이어 샤오미와 삼성은 각각 9%, 7% 점유율로 전년 수준과 비슷한 수준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두각을 보인 중국 업체들과 저가 보급형 제품 군에서의 지역별 로컬 브랜드의 강세는 올 상반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양한 신규 브랜드들의 진입과 성장으로 시장이 다변화됨에 따라 15개 상위 브랜드의 총 점유율 합은 전년 대비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2021년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은 라틴아메리카 지역과 중동 아프리카 지역으로 각각 전년 대비 69%, 57%의 성장이 예상된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북미 지역의 성장률은 2020년 33%에서 2021년 30% 수준으로 소폭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Asia Pacific ex China) 비중은 27% 수준에서 29%까지 늘어나며 최대 시장인 북미지역 비중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동근 카운터포인트 애널리스트는 "무선이어폰 시장은 당분간 중저가 제품에 초점을 맞춘 작년 기조를 이어가다 올해 3분기 말~ 4분기에 이르러서야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수요가 폭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며"그 시기 출시될 애플 신제품 에어팟 3세대(가칭)가 중요한 기폭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은수 기자 (sinpaus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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