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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윤모 “소부장 지원 1년 6개월 만에 가시적 효과 거둬”


입력 2021.04.28 15:00 수정 2021.04.28 22:28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28일 소부장 업체 관계자들과 간담회

업체, 해외 판로·전문인력 양성 등 건의

정부는 28일 국내 주요 소부장 관련 업체 대표들과 간담회를 열고 사업 지원 1년 6개월여 만에 매출 2151억원, 투자 3826억원 등 가시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는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연구개발 지원을 시작한 지 1년 6개월여 만에 매출 2151억원, 투자 3826억원 등 가시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분석했다.


성윤모 장관은 28일 반도체 CVD 장비용 고온 히터 제조 업체인 미코세라믹스를 방문해 국내 주요 소부장 관련 업체 대표들과 간담회를 했다. 간담회에는 SK하이닉스, 삼성SDI, 현대모비스, 에스앤에스텍, 세코닉스 등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성 장관은 이 자리에서 2019년 소부장 R&D 사업을 추진한 이후 18개월 만에 매출 2151억원, 투자 3826억원, 고용 385명, 특허출원 271건 등 가시적인 효과를 도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산업부는 2019년부터 지금까지 소재부품 기술개발에서 조기 기술확보가 필요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핵심소재 등 25개 품목 41개 과제 기술개발에 1165억원을 투입했다.


제조장비 실증지원에도 5개 업종 30개 장비에 대해 총 320억원을 지원했다. 또한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에 350억원을 들여 130개 품목의 평가와 성능검증·개선을 도왔다.


성 장관은 “이번 성과는 통상 연구개발에 3년, 매출 발생까지 그 이상이 걸리던 것을 18개월 미만으로 대폭 단축한 것에 의미가 있다”며 “전례 없이 괄목할 만한 성과”라고 치켜세웠다.


그는 “이러한 성과는 국민, 기업, 정부가 합심해 이룬 것이고, 국내 소부장 기업 기술개발과 사업화 노력, 그리고 적극적인 기업 간 연대와 협력 덕분”이라며 “특히 대상 품목이 일본 수출규제 때 ‘불가능의 벽’이라 여겨졌던 소부장이기에 그 의의가 더욱 크다”고 평가했다.


기업들은 간담회에서 ▲R&D 과제 종료 후 개발한 제품에 대한 판매 연계 강화 ▲기술개발·사업화에 성공한 기업 해외 진출 판로 개척 ▲소부장 전문인력 양성 ▲시설투자 세액공제 확대 등을 건의했다.


한편, 이날 SK하이닉스와 미코세라믹스는 반도체 CVD 장비용 고온 히터에 관한 업무 협약을 맺고, 기술개발과 성능평가, 구매에 있어 최선을 다해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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