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앱에서 본인계좌 일괄조회·자금이체 가능
내달부터 카드사서도 순차적으로 서비스 실시 예정
오는 29일부터 저축은행 통합 앱 'SB톡톡플러스'를 통해서도 오픈뱅킹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진다.
28일 금융위원회는 "저축은행 앱이나 홈페이지에서 저축은행을 비롯한 은행, 상호금융, 증권사 등 오픈뱅킹 참여 금융회사들의 본인 계좌를 한번에 조회하고 자금을 이체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오픈뱅킹 시행에 따라 73개 저축은행이 저축은행중앙회 통합 앱 SB톡톡플러스 또는 자체 앱을 통해 서비스를 우선 실시하게 된다. 나머지 6개 저축은행도 전산개발이 완료되는 대로 대고객 서비스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저축은행 오픈뱅킹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해당 저축은행 앱에 신설된 오픈뱅킹 메뉴로 접속해 오픈뱅킹과 어카운트인포, 금융회사약관 등 동의 절차를 진행하고 본인이 연결해 사용할 타 금융회사 계좌를 조회해 등록을 완료하면 된다.
저축은행들의 이번 오픈뱅킹 서비스 참여로 수신계좌를 제공하는 전 금융업권에서 오픈뱅킹 서비스 이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당국은 이를 통해 금융소비자들이 다양한 금융회사에서 자금을 예치하고 하나의 앱을 손쉽게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저축은행을 비롯한 참여업권 간 차별화된 앱 개발, 대고객 서비스 경쟁을 통한 신규고객 유치, 디지털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면서 "오픈뱅킹을 통한 금융혁신이 지속될 수 있도록 카드사 등 오픈뱅킹 참여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