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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KT, '월드 IT쇼 2021'서 AI 등 ICT 혁신 서비스 열전


입력 2021.04.21 11:39 수정 2021.04.21 11:39        최은수 기자 (sinpausa@dailian.co.kr)

21일∼23일 서울 코엑스서 개최

AI·메타버스·클라우드 등 ICT 혁신 서비스 대거 선봬

코로나19 방역 관련 신기술도 소개

SK텔레콤과 KT가 21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로 열리는 '월드 IT쇼 2021(WorldITShow2021)'에 참가해 정보통신(ICT) 혁신 서비스를 선보인다.


LG유플러스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불참하면서 두 통신사는 각사 핵심 기술을 앞세워 경쟁을 펼치고 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방역 신기술도 선보인다.


SK텔레콤은 자체 개발한 AI 반도체 '사피온'의 우수성을 체감할 수 있는 전시와 메타버스 관련 미래 서비스를 중심으로 소개한다. KT는 ABC(AI·빅데이터·클라우드)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솔루션을 제시한다.


◆SKT, AI 반도체 ‘사피온’ 적용 기술·메타버스 서비스 소개


SKT홍보 모델이'인공지능과 가상현실로 가득찬 미래'를 주제로 준비한WIS2021SKT전시 부스를 소개하고 있는 모습ⓒSKT

먼저 SK텔레콤은 '인공지능(AI)과 가상현실로 가득찬 미래'를 주제로 AI와 메타버스 혁신 기술과 서비스 총 12개를 선보인다.


SK텔레콤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의 핵심 두뇌 AI 반도체 'SAPEON(사피온)'과 함께 코로나 방역을 돕는 인공지능 로봇, 인공지능 서비스 '누구(NUGU)'가 탑재된 이어셋 ‘누구 버즈’와 인공지능 전기차 등 인공지능 기술을 선보인다.


SK텔레콤은 AI 반도체 '사피온'의 우수성을 체감할 수 있는 전시를 준비했다. 관람객들은 대형 구조물 형태로 제작된 '사피온'을 통해 칩셋의 형태를 자세히 관찰할 수 있으며, 글로벌 톱 수준의 반도체 회사가 개발한 GPU(그래픽처리장치)와 데이터 처리 속도를 실시간으로 비교할 수 있는 등 SKT가 자체 개발한 AI 반도체의 우수성을 확인할 수 있다.


국내외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메타버스' 관련 미래 서비스도 SKT 전시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SKT는 ▲초현실적 경험을 제공하는 ‘5G 메타버스 시네마’ ▲메타버스 공간을 만드는 ‘점프스튜디오’ ▲차세대 5G 기술인 모바일엣지컴퓨팅이 적용된 메타버스 패션쇼, 트윈 월드(메타버스 컨퍼런스) ▲폭발적 반응을 얻고 있는 VR기기 오큘러스 퀘스트2를 선보인다.


송광현 SKT 디지털커뮤니케이션실장은 “관람객들이 AI와 메타버스로 가득한 미래 세상을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혁신 기술과 서비스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미래를 선도하는 ICT 혁신 기술을 통해 고객의 삶을 행복하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KT, 디지털 플랫폼 솔루션 제시... AI·빅데이터·클라우드 기술력 한눈에


KT월드IT쇼2021조감도ⓒKT

KT는 이번 월드 IT쇼 2021에서 ‘ABC 기반 디지털 혁신 선도기업 DIGICO(디지털 플랫폼 기업, 디지코) KT’라는 이름으로 전시관을 운영한다. 코로나19로 새롭게 등장한 ‘온택트’ 일상을 ‘DIGICO(디지털 플랫폼) 라이프’로 정의하고 KT의 디지털 플랫폼 역량에 기반을 둔 다양한 솔루션들을 시연한다.


KT 전시관에 방문한 관람객들은 총 7개 구역(Zone, 존)에서 KT의 ‘ABC(AI·빅데이터·클라우드) 기술력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웰컴(방역) 존 ▲디지코 라이프 존 ▲빌딩 플랫폼 존 ▲시티 플랫폼 존 ▲워크&에듀 플랫폼 존 ▲비즈니스 플랫폼 존 ▲KT DS 존을 마련했다.


7개 구역에서는 차세대 기술, 스마트 건물 관리 서비스, 스마트 시티 조성 혁신 서비스, 사무공간 및 교육현장 혁신 서비스, 업무 능률 향상을 위한 디지털전환(DX) 솔루션, B2B 전용 솔루션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빌딩 플랫폼 존’에서는 5G와 AI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한 스마트 건물 관리 서비스들을 소개한다. 건물 내 음영지역에서도 원활한 5G 서비스를 구현하는 5G 인빌딩 솔루션과 AI 예측 기술을 바탕으로 냉난방을 제어하고 실내 공기 질을 정화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AI 빌딩 오퍼레이터(AI Building Operator)’를 체험할 수 있다.


‘KT DS 존’은 KT 그룹사 KT DS(대표이사 우정민)가 ABC 기술로 고도화한 5가지 B2B 전용 솔루션을 시연한다.


양율모 KT 홍보실장 전무는 “KT는 중소기업과 함께 나아가는 상생협력 생태계 조성과 5G 기반 신사업 기회 발굴을 목표로 다양한 분야의 협력사들과 협업하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중소기업들이 KT와 함께 해외 시장 판로를 개척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두 통신사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방역과 안전을 위한 신기술도 선보인다. SK텔레콤은 ‘메타버스’ 서비스를 VR 기기 착용 없이도 안전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특수 디스플레이(시크릿 스크린)를 전시장 곳곳에 설치했다.


KT는 ‘웰컴 존’에 방문한 관람객들은 마스크를 착용해도 안면 인식이 가능한 발열체크 기기 ‘페이스 게이트’와 ‘080체크인’, ‘문자체크인’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다.


오는 23일까지 열리는 월드IT쇼 2021은 국내외 305개 기업이 부스 900개를 꾸려 '5G 날개를 달고 디지털 뉴딜을 펼치다'를 주제로 혁신 ICT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인다.

최은수 기자 (sinpaus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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