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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라임 '김봉현' 술 접대 받은 검사들, 징계 착수"


입력 2021.04.19 15:49 수정 2021.04.19 15:50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윤석열 침묵, 상당히 유감"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86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 정치·외교·통일·안보 대한 대정부질문에서 의원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19일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으로부터 술 접대를 받은 검사들에 대해 법무부 차원의 징계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김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 전 회장에게서 술 접대를 받은 검사 3명 중 2명이 불기소 처분을 받은 것을 지적하자 "엄정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데 공감한다"며 "해당 검사들에 대해 법무부의 추가 감찰과 징계 절차에 착수하려 한다"고 답했다.


박 장관은 김 의원이 '이 사건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1호 사건으로 다뤄야 한다는 주장이 있다'고 하자 "공수처 수상 대상에는 해당되지는 않는다"고 했다.


박 장관은 또 김 의원이 '라임 사태 관련 검사 술 접대' 의혹에 대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침묵하고 있다고 지적하자 "(윤 전 총장이) 퇴임 전까지 특별한 얘기를 한 바 없고 퇴임 이후에도 어떠한 메시지를 낸 바는 없다"며 장관으로서 상당히 유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현직 총장 때 약속처럼 적어도 사과를 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았을까"라고 덧붙였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지난해 10월 22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 국감에서 라임 사태 부실수사 의혹과 관련한 질의에 "사과할 일이 있다면 사과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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