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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ICT, 산업현장 특화 영상분석 플랫폼 ‘비전 AI’ 개발


입력 2021.04.19 10:28 수정 2021.04.19 10:28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침입·방화시도·작업자 불안전한 행동 등 감지

KISA 인증 획득…안전·보안관리 산업현장 적용

포스코ICT 직원들이 영상분석 플랫폼 '비전(Vision) AI' 가 적용된 CCTV를 통해 산업현장 무단 침입, 방화 등을 감지하는 기능을 살펴보고 있다.ⓒ포스코ICT

포스코ICT는 제조·건설현장에 특화한 인공지능(AI) 기반 영상인식·분석 플랫폼 ‘비전(Vision) AI’를 개발하고 본격적인 현장적용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비전 AI는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촬영된 영상을 딥러닝을 적용해 자동인식하고 분석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영상에 포착된 행동을 인식하고, 객체를 자동으로 탐지·분석해 산업현장을 지키는 보안·안전·품질관리 등에 적용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플랫폼을 탑재한 현장의 CCTV는 기존의 ‘눈’의 역할에서 진화해 사람을 대신해 상황을 인지하고 대응하는 ‘두뇌’의 역할까지 수행할 수 있다.


플랫폼을 적용하면 제조공장이나 건설현장의 보안구역에 무단으로 침입해 배회하거나 방화 등 위해를 가하려는 시도를 감지하고 위험지역·시설에 허가 없이 접근하거나 작업자의 쓰러짐 등 불안전한 행동도 자동으로 탐지한다.


위험한 작업장 출입자의 헬멧·장갑·보호복 등 안전장비 착용상태를 점검하는 역할도 한다. 기존에는 담당자가 CCTV 화면을 지켜보고 있어야 했다.


비전 AI는 지난달 행동인식 관련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인증을 받았다. KISA가 주관하는 인증은 수백개의 데이터베이스에 기록된 영상을 분석해 위험요인 발생 2초 전부터 이후 10초 이내에 탐지해야 성공으로 판정된다. 전체 영상 중에서 90% 이상을 정확하게 검출해내야 인증서가 발급된다.


포스코ICT는 필수 항목인 ‘침입’, ‘배회’와 함께 ‘방화’ 분야에서 인증 받았다. 회사는 검증된 성능을 기반으로 CCTV와 연계해 영상에 포착된 움직임을 자동으로 탐지·분석하고 위험한 상황을 경고하는 등 산업현장 별 특성에 맞는 플랫폼을 적용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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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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