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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권 도전' 송영길 "조국 사태, 입 틀어막지 말고 토론해야"


입력 2021.04.14 10:55 수정 2021.04.14 10:56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탄핵 사과, 5·18 묘지 참배로 중도 흡수하고

4·7 재보선 승리한 국민의힘 벤치마킹 필요"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이 지난해 12월 14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남북관계발전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대북전단금지법 개정안)과 관련해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당권에 도전하는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7 재·보궐선거 참패 원인 중 하나로 언급되고 있는 '조국 사태'와 관련해 "은폐하고 입을 틀어막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토론을 통해 객관화해야 한다"고 했다.


송영길 의원은 14일 YTN라디오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강성 친문(친문재인) 지지층이 '조국 사태'를 재보선 참패 원인 중 하나로 지목했던 초선 의원들을 향해 거센 비난을 퍼붓고 있는 것에 대해 "어떤 이야기든 경청하는 자세를 갖고 다 수용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송 의원은 이어 민심과 당심의 괴리가 크다는 점을 인정하며 "민주당과 민심의 간극을 좁혀가는 과정이 이번 전당대회"라고 했다.


그러면서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도 총선과 대선 패배 후 김종인 체제가 들어와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 당한 것을 사과하고, 광주 5·18 민주묘지를 참배하면서 극우 태극기 이미지를 탈피했다"며 "중도를 흡수하면서 (4·7 재보선) 승리까지 나아간 면은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는 또 "청년들이 축의금만 있으면 집을 가질 수 있게 만들겠다"며 "우리 청년세대가 생애 첫 주택을 구입하게 될 경우 확실한 LTV(주택담보대출비율), DTI(총부채상환비율), 모기지 등을 통해 금융 지원을 받아 집을 구입할 수 있도록 만들어볼 생각"이라고 했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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