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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개장 45주년 맞아...누적 입장객 2억5700만명


입력 2021.04.12 13:35 수정 2021.04.12 13:35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1976년 자연농원으로 시작...국민 여가 문화 선도

국민 1인당 평균 5회 방문...17일 특별 공개 방송

오는 17일 45주년 특별 라디오 공개방송이 열리는 에버랜드 포시즌스 가든 전경.ⓒ삼성물산

국내 테마파크의 역사를 만들어 온 에버랜드가 오는 17일 개장 45주년을 맞는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사장 한승환)이 운영하는 에버랜드는 지난 1976년 4월 '용인 자연농원'이라는 이름으로 문을 연 뒤 그 해 연간 88만명이 방문한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누적 입장객이 2억5700만명에 달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국민 1인당 평균 5회 이상 방문해야 달성할 수 있는 수치다.


에버랜드는 사파리월드(1976년), 장미축제와 야간개장(1985년), 눈썰매장(1988년), 워터파크 캐리비안 베이(1996년) 등 다양한 국민 레저 시설을 우리 나라에 처음 선보이며 지난 45년간 국내 여가 문화를 이끌어 왔다.


에버랜드는 개장 45주년을 맞아 고객들이 자연농원 시절의 향수와 함께 화사한 봄의 정취까지 만끽할 수 있도록 다양한 추억 콘텐츠를 선보인다.


먼저 자연농원 시절 라디오 공개방송 단골 무대였던 추억을 살려 개장기념일인 오는 17일 45주년 기념 특별 라디오 공개방송 'MHz.1976 On Air 자연농원'이 펼쳐진다.


지난 1980~90년대 에버랜드에서는 별이 빛나는 밤에와 이종환의 디스크쇼 등 당시 인기 라디오 프로그램 공개방송이 자주 진행되며 고객들에게 많은 추억을 선사한 바 있다.


17일 진행되는 특별 라디오 공개방송은 에버랜드에 얽힌 추억 사연부터 사행시 짓기, 퀴즈 이벤트 등 다양한 고객 참여 프로그램으로 채워지며 에버랜드 포시즌스 가든 야외 풍차무대에서 오후 4시와 6시에 각각 한 시간 동안 펼쳐진다.


특히 이 날 라디오 방송은 에버랜드 유튜브를 통해 '보이는 라디오'로 생중계될 예정으로 유튜브 댓글이나 문자 접수를 통해 누구나 실시간으로 방송에 참여할 수 있고 푸짐한 선물도 증정한다.


또 올해 첫 선을 보인 길이 24미터, 높이 11미터의 발광다이오드(LED) 대형 스크린에서는 고객들이 보내준 에버랜드 추억사진과 축하 메시지들을 모아 특별 제작한 '45주년 생일축하 스페셜 영상'과 개장 이후 수 많은 고객들이 선물해 준 특별한 숫자에 얽힌 스토리를 전하는 감사 영상 등 2편이 새롭게 상영된다.


이 외에도 에버랜드 포시즌스 가든은 올해 개장 45주년을 맞아 레트로 감성 충만한 '자연농원 오마주 가든'으로 변신해 선보이고 있다.


현재 튤립과 수선화 등 100여 종 약 130만 송이의 다채로운 봄꽃들이 만발했으며, 과거 운행했던 놀이기구는 물론 브라운관TV와 광고 포스터 등을 추억 속 오브제로 활용해 다양한 레트로 포토존을 마련했다.


에버랜드 인스타그램에서는 45주년 개장기념일 주간을 맞아 4월 12일부터 17일까지 인스타그램 프로필 사진을 자연농원 컨셉으로 변경하고, 개장 당시 풍경, 추억의 놀이기구 등 자연농원 시절 사진을 매일 업로드하며 고객들에게 과거로의 랜선 여행을 선물할 예정이다.


에버랜드는 개장 45주년을 맞은 에버랜드는 미래 지향점과 성장전략을 새롭게 설정하고 다양한 도전에 나선다고 강조했다.


에버랜드는 "디지털 기반의 콘텐츠와 서비스 차별화에 주력하는 등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하고 테마파크 개념을 뛰어넘어 디지털 스마트 스페이스(Digital Smart Space)로 도약해 나간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위해 고객의 일상 속 에버랜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디지털과 아날로그가 합쳐진 차별화된 디지로그(Digilog) 콘텐츠 등을 선보여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숫자로 본 에버랜드 45년.ⓒ삼성물산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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