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화그룹 홍콩 르네상스 투자관리와 계약
PC클라이언트 서비스·사설서버 사업 진행
위메이드는 전날 중국 롱화그룹 홍콩법인인 홍콩 르네상스 투자관리와 ‘미르의 전설2’ PC 클라이언트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홍콩 르네상스 투자관리는 중국 전역에 미르의 전설2 PC클라이언트를 서비스하고 사설서버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계약으로 위메이드는 롱화그룹으로부터 매년 1억1000만 위안(약 187억원)을 수령하게 된다. 미르의 전설2 라이선스와 미니멈개런티(MG) 등을 포함한 액수다. 계약 기간은 4년으로 최소 4억4000만 위안(약 750억원)을 확보하게 됐다.
2001년 중국시장에 진출한 미르의 전설2는 전 세계 중국 동시 접속자 수 80만명 기네스북 기록과 5억명 이상의 회원수를 보유하는 등 원조 한류 게임으로 위메이드의 대표 지식재산권(IP)이다.
중국 내 ‘전기류’ 장르가 형성되고 삼국지, 서유기와 버금가는 3대 경전으로 꼽힐 만큼 현재까지도 중국에서 높은 인지도를 보유하고 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탄탄한 자본력과 인지도를 바탕으로 게임 사업에 도전하는 롱화그룹과 중국 최고 IP를 보유한 위메이드가 만나 폭발적인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긴밀한 협업을 통해 미르의 전설2를 안정적으로 서비스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롱화그룹은 와인산업을 기반으로 성장했으며 프렌차이즈·부동산 개발·골프장·호텔 등 다양한 산업을 전개하고 있다. 최근 게임산업 진출을 결정하고 미르의 전설2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