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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금융, 해외사업 총괄 조직 신설…임용택 부회장 선임


입력 2021.04.01 09:54 수정 2021.04.01 09:54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임용택 JB금융그룹 해외사업본부 총괄 부회장.ⓒJB금융그룹

JB금융그룹은 해외 사업 부문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임용택 전 전북은행장을 금융지주 신설 해외사업본부 총괄 부회장으로 선임했다고 1일 밝혔다.


임 부회장은 2016년 전북은행의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 인수뿐 아니라 통합 및 관리를 지휘했던 만큼 향후 그룹의 해외사업 확장 과정에서 중추적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JB금융은 2014년 지주 출범 이후 해외진출의 1차 거점으로 동남아를 선정했고, 2016년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을 인수해 전북은행 자회사로 편입했다. 또 같은 해 JB우리캐피탈 자회사로 미얀마 마이크로파이낸스 현지법인을 설립했다.


김기홍 회장 취임 이후 JB금융은 2019년 말 베트남 증권사 모건스탠리 게이트웨이 증권사를 인수해 광주은행 자회사로 편입하는 한편, 그룹의 질적 성장을 핵심 방향으로 설정하고 수익성 제고에 전력을 집중해 왔다.


김 회장 취임 직전인 2018년 3210억이었던 JB금융의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3908억으로 21.7% 성장했다. 해당 기간 그룹 총자산은 46조7798억원에서 53조3755억원으로 14.1% 증가했다.


이런 질적 성장을 통해 JB금융의 자본적정성 비율은 안정화 단계로 접어들었다는 평이다. 지난해 말 보통주자본비율은 10.05%로 지방은행 지주사 중 유일하게 10%를 상회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 내부등급법 승인을 받게 될 경우 약 11%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JB금융의 해외사업 확장은 이 같은 그룹의 최근 성장세에 맞물리는 전략이며, JB금융은 앞으로 해외 및 국내시장에서 본격적인 인수합병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룹의 질적 성장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기회를 더욱 적극적으로 발굴해 나가는 과정에서 임 부회장이 해외사업 부문에서 핵심적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JB금융 관계자는 "현재 진출해 있는 캄보디아, 미얀마, 베트남 지역에서의 사업을 심화시키고 있다"며 "아직 진출하지 않은 동남아시아 다른 시장에서도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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