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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14개 증권사와 시장조성자 계약 체결


입력 2021.03.30 17:29 수정 2021.03.30 17:30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미래에셋·한국투자·NH투자證 등 선정…12월 30일까지 유동성 공급 예정

2021년 시장조성자자별 시장조성종목 현황 ⓒ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는 주식시장 가격발견기능과 유동성 향상을 위해 14개 증권사와 시장조성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시장조성계약을 체결한 증권사는 ▲골드만삭스 ▲교보증권 ▲메리츠증권 ▲미래에셋증권 ▲부국증권 ▲신영증권 ▲신한금융투자 ▲에스지증권 ▲이베스트증권 ▲한국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CLSA코리아 ▲KB증권 ▲NH투자증권 등 14개사다.


이번에 선정된 시장조성자는 다음 달 1일부터 12월30일까지 시장조성계약 종목에 대해 상시적으로 시장조성호가를 제출해 유동성을 공급할 예정이다.


시장조성자가 제시하는 양방향 호가로 투자자는 원하는 시점에 낮은 거래비용으로 신속하게 거래할 수 있다. 시장조성자는 담당종목에 대한 적정가격의 호가를 항상 유지해, 호가공백에 의한 불필요한 가격 급변을 완화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올해 시장조성종목으로 지정된 종목 수는 코스피 332개, 코스닥 341개 등 총 673종목으로 집계됐다. 지난 2020년 849종목 대비 183종목 감소한 규모다.


시장조성종목으로 선정된 종목들은 거래소의 호가스프레드 및 거래회전율 등 평가 결과 유동성 개선이 필요한 종목으로 구성됐다.


시장조성자제도는 주문주도형시장인 국내 증시의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도입됐다. 주문주도형시장의 경우 투자자 주문간의 경합만으로 거래가 형성돼 수급불균형시 가격이 급변 하는 등 근본적인 한계가 뚜렷하기 때문이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해외 선진시장에서 주요 인프라로 정착된 시장조성자제도 시행이 호가주도형시장 장점을 가미한 혼합형시장으로 정착과 국내 증시의 국제적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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