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종욱 광주은행장이 연임을 확정짓고, 앞으로 지방은행 최고의 수익성과 건전성을 갖춘 리딩뱅크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송 신임 행장은 30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에 의한 경기침체의 장기화와 핀테크 및 빅테크 기업의 금융산업 진출 등 치열한 경쟁환경이 예상되지만, 변화와 혁신으로 무장해 내실 있는 질적 성장을 이뤄낼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날 광주은행은 주총을 통해 송 행장에 대한 재선임 안건을 최종 의결했다. 2017년 9월 내부 출신 최초로 광주은행장에 선임된 송 행장은 1년 6개월 동안 고객중심 현장경영을 추진해 조직을 빠르게 안정시키며 2019년 3월 한 차례 임기를 연장한 바 있다. 그리고 올해 1월 광주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연임을 최종 확정했으며, 이번 주총을 통해 공식 선임되며 내년 말까지 광주은행을 이끌게 됐다.
송 행장은 "올해 여러 위기상황 속에서 돌파구를 찾아내며 어떤 위기도 기회로 바꿀 수 있는 저력을 발휘해야한다"며 ▲ESG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포용금융과 생산적금융에 주력 ▲수익성과 비용효율화를 통한 책임경영 기반 구축 ▲혁신을 위한 명확한 방향 제시 ▲선제적인 자산건전성 관리 ▲활력 있는 기업문화 구축을 위한 전략 등을 제시했다.
특히 송 행장은 지역사회와 공감하며 문제해결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지역 대표은행의 사회적 책임을 언급하며, 이 같은 노력이 결국 지속가능한 광주은행의 100년을 설계하는 길이라고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송 행장은 "중책을 맡겨주신 지역민과 고객님들께 감사드리며, 향후 경영전략에 대해 더욱 확고한 믿음을 가지고 100년 은행으로의 성장을 위해 열정을 다하겠다"며 "지역의 중소기업·중서민에 대한 금융지원과 지역소외계층에 대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역과 상생하고 지역민과 동행하며 광주·전남 대표은행의 사회적 책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